이러다가 음악 블로그가 되는 건 아닌지 고민 중.

오늘 오전에 법원에 재판 방청을 하러 갔습니다.
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는 중, 라디오에서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.
익숙한 목소리였는데 노래 제목과 가수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끙끙 대고 있었는데,
어떤 단어를 듣는 순간 기억이 났습니다.
'빨간 운동화'
아! 박혜경!
중학생 때, 집에서 자주 들리던 노래였죠. 누나가 자주 들었던 노래였습니다.
그 때 전 대중가요에 별 흥미를 못 느꼈을 때였지만, 박혜경의 노래는 꽤 좋아했었습니다.
사실 노래 보단 목소리 자체에 반해서 노래를 좋아했던것 같기도 합니다.
점심 때 쯤 법원을 나와서 기숙사로 돌아와, 학교 안 음악사에 갔습니다.
저번에 테이프를 살 때, 박혜경의 음반을 본 거 같아서 찾아보려고 갔지요.
마침 있었습니다. 그것도 '빨간 운동화'가 수록된 3집이!

아직 누나 방에서 굴러다닐지도 모르지만, 뭐, 상관없습니다. 듣고 싶으니까 사는 거죠 뭐.
ps. 옆에는 공일오비 베스트 콜렉션. 아주 오래된 연인들 단 한 곡을 듣기 위해 샀습니다.
ps2. 음악사에 부활 5집, 6집이 있던데 살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. 마침 할인도 해주시는데 살까...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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